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날인 24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미스터네이처의 ‘로칼도시락 인기 10종’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동영상 상거래)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 시작 40여분만에 깜짝 등장한 홍 부총리는 “맛과 영양을 함께 잡아 다이어트를 희망하는 분들께 제격”이라고 권하며 자신도 아내와 함께 먹겠노라 한 패키지 구매를 약속했다. 홍 부총리가 직접 경품을 걸고 퀴즈까지 출제하며 분위기를 띄우자, 한때 시청자 수는 1만50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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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같은 날 밤 9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격했고, 내달 7일 오후 3시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등판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달 11일까지인 동행세일 기간 중소기업유통센터의 가치삽시다 플랫폼, 위메프, 티몬, 네이버 쇼핑라이브 등 총 10개 채널을 통해 총 251개 업체 상품을 할인 판매(판매자 자체 할인, 30% 할인쿠폰 지급)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동행세일은 소비심리 진작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여전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부담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비대면·온라인 행사 위주로 준비했다.
3명의 정부 부처 수장들이 일일 쇼호스트를 자처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유통사들도 경쟁적으로 셀럽(유명 인사)을 초청하며 ‘라방’ 흥행몰이에 여념이 없다. 위메프는 라이브커머스 ‘위 메이크 라이브’(WE MAKE LIVE) 진행을 참PD, 쯔양, 아싸 최우선, 알베르토&럭키, 지기TV, 김재우, 강재준 등 유명 유튜버에게 맡겼다. 티몬 역시 개그맨 권혁수, 정주리 등과 협업해 상품을 소개한다.
티몬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유통센터와의 협력으로 다양한 라이브커머스 성공 사례를 만들어 왔다”며 “변화하는 커머스 트렌드를 빠르게 실제 판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티몬의 노하우를 활용해 더 많은 소상공 파트너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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