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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AWCL 준결승에서 수원FC 위민과 맞붙는다. 선수단은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 규모다. 오는 17일 베이징발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부에 이들의 방문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가 마지막이다. 당시 북한의 차효심이 장우진과 혼합복식에 출전했다.
북한 축구팀의 국내 방문은 2018년 10월 강원도 춘천과 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에 4·25체육단과 여명체육단 유소년팀이 참가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AWCL은 AFC 회원국 여자 리그 상위 팀들이 참가하는 클럽 대항전이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12개 팀이 조별리그를 치렀고, 8강 토너먼트를 통해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3월 29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8강전에서 우한장다를 4-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8강전에서 호찌민 시티를 3-0으로 이겼다.
AFC는 이번 대회 준결승과 결승을 단일 개최지에서 치르는 ‘AWCL 파이널’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월 AFC에 개최 의향서를 제출했고, 수원FC 위민이 4강에 오르면서 수원 개최가 확정됐다.
준결승 두 경기는 모두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오후 2시에는 멜버른 시티FC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맞붙고, 오후 7시에는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결승전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3·4위전은 없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한 팀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으로 알려져 있으다. 북한 여자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팀이다. 리유일 전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이 지휘하고, 선수단 상당수는 최근 연령별 여자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이번 시즌 AWCL 본선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는 수원FC 위민을 3-0으로 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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