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마트(WMT)가 미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다수의 품목 가격을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차원이며, 특히 다진 소고기 1파운드(약 450그램) 가격을 약 15% 인하하는 등 폭넓은 제품군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월마트가 가격을 크게 낮추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월마트를 이용하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월마트를 진정으로 애국적인 기업이라고 칭하며 다른 소매업체들도 이러한 행보를 따를 것을 촉구했다.
이번 발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추진한 경제 정책의 성과로 유가, 휘발유 가격, 계란 및 처방약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을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돌리며, 국경 안보 문제와 아프가니스탄 철수 과정에서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월마트의 가격 인하 시점이나 전국 단위 적용 여부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며, 월마트 측은 해당 발표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월마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6% 하락으로 마감됐으며,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해당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0분 월마트는 0.37% 밀린 110.2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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