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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일본 홋카이도 나나에초 히가시오누마 근처 숲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야마토 군이 이날 실종지로부터 7km 떨어진 숲에서 발견됐다.
야마토 군은 자위대가 비를 피하려고 훈련지 내에 설치한 임시 가옥에 있다가 자위대원에게 발견됐다. 야마토 군은 다소 지친 상태였으나 눈에 띄는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야마토 군 부모는 아들이 공원에서 사람이나 차에 돌을 던지자 버릇을 고친다며 귀갓길에 나나에초의 비포장 산간 도로에 아이를 내리게 한 뒤 떠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건 초기에 야마토 군의 부모는 “산나물을 채취하던 중 아이가 사라졌다”고 진술했지만 거짓으로 밝혔졌다. 부모는 “평소 아들을 학대해 온 것으로 의심받을까 봐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야마토 군을 숲 속에 두고 온 부모의 행동이 ‘보호책임자 유기 혐의’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