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즈라이브는 영국의 록 전문 음반사인 이어에이크 레코드(Earache Records)와 공식적인 협업을 통해 키트앨범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뮤즈라이브는 이어에이크 레코드가 보유하고 있는 카탈로그 앨범에 대해 새로운 피지컬 포맷으로 주목받고 있는 키트(KiT)를 도입해 올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키트앨범(KiTalbum)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1985년 설립된 영국의 이어에이크 레코드는 당시 익스트림 메탈의 선두주자로서 수많은 밴드와 협력해 록 장르 마니아들에게 주목받은 음반사다. 그라인드 코어 장르의 선두주자로 뽑히는 Napalm Death(네이팜 데스)부터 데스 메탈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인 Morbid Angel(모비드 엔젤) 등이 소속된 음반사로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의 메탈 장르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준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바 있다.
키트앨범으로 출시된 Earache의 앨범은 총 15장으로 Napalm Death과 Morbid Angel의 대표 앨범인 ‘SCUM’, ‘Altars Of Madness’뿐만 아니라 Entombed, Carcass, Buckcherry 등 메탈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상징적인 히트 앨범들이 키트앨범으로 재탄생 되었으며, 사전 예약을 거쳐 3월 30일부터 공식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에 대해 팀 베일리(Tim Bailey) 이어에이크 레코드 대표는 “Earache가 유럽에서 키트(KiT)를 음반 매체로서 도입하는 최초의 레이블이 되었다”며 “CD를 대체하는 새로운 음반 매체로서 키트(KiT)를 통해 우리의 리스너들이 오직 음악에 몰입하고 나아가 더욱 발전된 실물 음반 경험을 하게 되어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석철 뮤즈라이브 대표는 “이어에이크 레코드와 함께 혁신적인 도전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해당 협업을 통해 키트앨범이 케이팝을 넘어 글로벌 음반 시장을 대표하는 새로운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영국의 음악이 한국에도 소개되어 신선한 바람을 가져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번 뮤즈라이브가 자체 개발한 기술인 U-NFC가 적용된 키트앨범은 처음 출시된 2017년 이후 현재까지 900만 장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CD를 대체하는 새로운 피지컬 매체로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케이팝을 넘어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반이 키트앨범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해당 앨범은 영국 오피셜 차트(OCC), 독일 ODC, 호주 ARIA 등 글로벌 음반 차트에 실물 음반으로 공식 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