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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영사학회, 신격호 롯데 창업주 기업가정신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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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6.08.03 08: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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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계 경쟁우위' 개념으로 성장 과정 분석
현대 경영인 위한 기업가정신 시사점 제시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조명한 연구가 세계경영사학회에서 발표됐다.

신격호 롯데 창업주 (사진=롯데)
신격호 롯데 창업주 (사진=롯데)
롯데는 지난달 3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6 세계경영사학회(World Congress of Business History)’에서 신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한 연구가 발표됐다고 3일 밝혔다. 세계경영사학회는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의 경영사 연구자들이 4년마다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연구는 백인수 오사카경제대학 교수가 ‘무경계 경쟁우위(Boundless Advantage): 국경을 넘나든 롯데 창업주 신격호의 기업가 여정에 대한 동태적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는 국경과 산업, 조직의 경계를 넘나들며 축적한 지식과 자원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역량을 ‘무경계 경쟁우위’라는 개념으로 제시했다.

백 교수는 신 창업주의 삶을 청년기와 중년기, 노년기 등 네 단계로 나눠 각 시기별 도전과 극복 과정을 분석했다. 문학과 정치, 산업, 조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경계를 뛰어넘은 경험이 롯데그룹 성장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연구는 현대 경영인을 위한 시사점도 제시했다. 경계 밖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조직에 접목하는 한편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권한을 위임하되 최종 책임은 경영자가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발표 이후에는 신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참석자들의 질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의 크라우처 교수는 다른 국가의 초국가적 기업가정신 사례와 비교하는 국제 공동연구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백 교수는 “신격호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은 오늘날 기업가들에게도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라며 “AI 시대에도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학습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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