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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종가음식 세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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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기자I 2016.04.14 09: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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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最古) 조리서 '수운잡방' 기반 종가음식 상품화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신라호텔이 한국 고유의 전통과 맛을 담은 ‘종가’ 음식 세계화에 앞장선다. 지난해 10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종가음식 활성화’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수운잡방(需雲雜方)’
행사에서 선보인 종가 음식을 상품화해 선보이기로 했다. 수운잡방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종가음식 조리서로, 조선 초기 음식문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신라호텔은 지난해 이를 기반으로 한 한식요리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선보인 바 있다.

신라호텔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더 파크뷰’에서 종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운잡방’의 대표 요리 8가지를 맛볼 수 있다. 새우와 수란에 잣즙 소스를 곁들인 식전 음식인 ‘새우 수란(水卵)’부터 길게 자른 가지에 다진 마늘, 간장, 식초로 만든 즙을 얹어 만든 ‘모점이법(毛粘伊法)’, 어린 오이에 생강채, 마늘채 등의 갖은 양념을 섞어 속을 채운 ‘향과저(香瓜渚)’와 같은 전채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동 지역의 참마와 쇠고기를 참기름에 볶아 엿물을 부운 보양식인 ‘서여탕’과 영계의 다리를 참기름에 볶아 솥에서 졸인 후 형개와 산초가루로 풍미를 더한 전계아(煎鷄兒)도 꼭 맛봐야 하는 메뉴다.

여기에 살짝 데운 우유에 막걸리를 넣고 발효시켜 만든 요거트 형식의 ‘타락(駝駱)’까지 다양한 종류의 종가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종가음식은 수백 년간의 맛과 멋을 지켜 온 종부들의 삶이 그대로 투영된 귀한 음식으로 한국인의 자랑이자 계승 발전시켜야 할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전통 종가음식의 상품화와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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