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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다른 정치적 환경과 배경에서 성장한 저이지만 대통령님을 생각하면 늘 네가지 큰 업적과 배워야 할 일들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의회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 △불굴의 의지와 인내심 △화해와 용서의 정신 △실사구시의 실용정신 등 네 가지를 언급했다.
주 위원장은 “인동초라고도 일컬어 지지만 수많은 핍박과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신념을 향한 불굴의 노력으로 마침내 대통령이 되고 민주주의를 이룩했다”며 “1992년 12월 어느날 제가 구미시 선관위원장으로 있을 때 구미 터미널에 몇명 모이지 않은데도 와 열변을 토하던 그 장면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라고 했다.
또 “수많은 핍박과 고난에도 정치보복을 하지 않고 화해와 용서로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다”며 “정권교체가 잦은 요즘 집권한 분들이 배워야 할 가장 큰 덕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주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은) 수많은 독서와 끝없는 사색을 통해 합리주의를 추구하고 중도를 추구했다”며 “저희들도 김대중 정신을 배우고 이행하고 지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