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31일 대만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29% 하락한 4940.38인트를 기록중이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한 데다 전날 세계 2위 주문형반도체 업체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관련주가 약세장을 주도했다.
UMC는 전날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아 3.00% 하락했다. UMC의 2분기 순이익은 44억5000만대만달러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주문형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 역시 2.88% 밀렸다.
개인용 컴퓨터(PC)의 수요부진으로 D램가격이 떨어지면서 D램업체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대만 1위 메모리칩생산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는 올 세전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으로 장초반의 낙폭을 확대 6.14% 떨어졌고 모젤비텔릭도 2.86% 하락했다.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3.81% 밀렸다.
이 밖에 시가총액으로 대만 2위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컴팔일렉트로닉스는 전일의 강세를 이어 4.49% 급등했고, 최근 부실채권의 정리 계획으로 급등했던 퍼스트커머셜뱅크는 경제심리가 작용해 2.20% 하락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02% 상승한 1517.07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2분기 손실폭이 줄어든 실적을 발표하면서 0.51% 상승했다. 반면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0.3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종도 등락이 엇갈렸다.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캐피탈랜드는 0.66% 떨어졌고 시티디벨로프먼트은 오름세로 반전, 0.85% 올랐다.
이 밖에 소매유통업체인 로얄인터내셔널홀딩스는 지난 회계년도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1.50% 상승했다. 싱가포르증시에 상장된 홍콩의 부동산개발업체인 홍콩랜드홀딩스도 홍콩보다 2배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하면서 2.10% 상승했다.
기업용 솔루션 서비스업체인 노우스22테크놀로지 서비스그룹은 8% 가까이 올랐다. 중국, 홍콩 등에 있는 제너럴일렉트릭(GE) 계열회사에 소프트웨어를 3년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홍콩증시는 미국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로 수출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0.22% 상승한 1만177.99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컨퍼런스보드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수출관련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의류등을 수출하는 무역업체인 리&펑은 2.66% 하락했고 대미수출비중이 높은 존슨일렉트릭홀딩스도 1.78% 밀렸다.
홍콩의 유가가 상승하면서 업종간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해양석유(CNOOC)는 석유 가격이 7주만에 최대 오름폭을 나타내면서 1.96% 상승했다. 반면 석유소비가 많은 항공업체는 비용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로 하락, 캐세이퍼시릭에어라인은 0.80% 떨어졌다.
중국 최대 컴퓨터회사인 레젼드홀딩스는 2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떨어지면서 0.8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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