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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롯데월드타워 내진 성능 평가’를 주제로 시공기술 발표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와 이철호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한국지진공학회장), 이상현 단국대 교수(한국지진공학회 이사) 등이 참석해 롯데월드타워에 대한 내진 성능 평가 연구 결과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연구를 총괄한 정란 교수는 “국내 내진설계 기준은 진도 7~8 정도의 지진을 대상으로 하지만 롯데월드타워는 진도 9의 지진에도 손상되지 않는다”며 “초고층 건물은 지진보다는 바람에 취약하며 이러한 큰 바람 하중에 대해 안전하게 설계되면 지진에 대한 안전성도 크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규모’는 지진으로 방출되는 에너지를 지진계로 측정한 크기를, ‘진도’는 지진으로 땅이나 사람, 물체가 흔들리고 파괴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등급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12단계의 수정메르칼리진도(MMI)를 사용하고 있다. 진도 9지진은 굴뚝이나 기둥, 외벽은 물론 주택 등이 무너지는 수준을 일컫는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롯데월드타워 공사에 대한 시민의 우려를 없애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전문 기관과 관련 분야 교수들과 함께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진행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위원회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공 기술 발표회를 통해 안전한 시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