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간지인 ‘메트로’는 지난 1945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쓴 연애편지 한통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무려 70년 만에 다시 주인에게 전달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실물사진 보기1]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실물사진 보기2]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하는 여성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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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읽지 않아도 보는 순간 연애편지임을 직감했다고 여성은 증언했다.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의 겉면에 나온 주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던 중사(남)가 플로리다에 있던 연인(여)에게 보낸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어떤 사연인지 편지는 개봉되지 못한 채 봉투 그대로 책 속에 약 70년 동안이나 파묻혀있었다.
우연히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를 찾아낸 여성은 이를 원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해당 주소지로 세 차례나 편지를 부쳤지만 모두 반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의 정확한 주인을 찾아주려면 편지내용을 보는 편이 좋겠다는 의견이 주위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여성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당사자나 후손들에게 전달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추후에 드러난 바에 의하면 편지에 적힌 여성 역시 댈러스에 주둔하고 있던 미 여군 소속으로 밝혀졌다.
이에 편지를 발견한 여성은 혹시 군대 쪽에서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의 진짜 주인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내심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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