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올해 학습진단성장센터 시범 운영…학생 맞춤교육 실현"

김윤정 기자I 2025.01.07 10:00:00

온라인학교 3월 개교…수학과학센터 신설
위기학생 치유센터 등 교육안전망 강화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 운영을 비롯한 새로운 교육혁신 정책들을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정 교육감은 7일 2025년도 신년사와 함께 발표한 ‘2025 서울교육 주요업무’를 통해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과 미래역량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시육청은 4개 권역에서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센터는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학습 성장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지원하는 거점기관 역할을 담당한다.

디지털 교육혁신도 본격화된다.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서울온라인학교는 시공간 제약 없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4개 권역에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새롭게 열어 60개교를 대상으로 에듀테크 활용 영어 수업·평가 모델 선도학교도 운영한다.

영유아교육 혁신도 눈에 띈다. 유치원 3개원과 어린이집 4개원을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실시해 미래형 영유아교육 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를 2개 기관에서 운영해 다문화 학생들의 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학생들의 심리·정서 지원도 강화된다. 심리정서 치유센터인 ‘푸른마음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서울위플(Weepl)을 통한 대면·비대면 상담도 확대한다. 11개 교육지원청에는 학교폭력제로센터가 설치되어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전담하게 된다.

이같은 정책을 포함해 서울교육청은 5대 핵심과제인 △학생 진단 및 맞춤교육 강화 △심리·정서 위기학생 회복·지원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수업·평가 혁신 △소통과 협력의 학교자치 기반 조성 △서울교육+ 플러스 추진을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2025년은 서울교육이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학생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추진되는 정책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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