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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에 인증샷 릴레이까지"… 성수동 홀린 '충남 미식 팝업' 4000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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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6.10.13 08: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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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관광재단, 3일간 '충남미식기행 팝업' 성료
천안 뚜쥬루·예산 이리정미소 등 로컬 브랜드 총출동
'관계인구 유입' 노린 지자체 팝업 성공 사례로 주목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 성수동 골목. 매장 앞에는 오픈 전부터 이른바 ‘오픈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고, 양손에 지역 특산물 빵과 디저트를 든 2030 세대의 소셜미디어(SNS) ‘인증샷’ 릴레이가 이어졌다. 충남의 로컬 먹거리가 수도권 트렌드세터들의 눈과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이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수동 차봇성수에서 열린 '2026 서부내륙권 충남미식기행 팝업스토어'(사진=충남문화관광재단)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수동 차봇성수에서 열린 '2026 서부내륙권 충남미식기행 팝업스토어'(사진=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이한수)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수동 차봇성수에서 운영한 ‘2026 서부내륙권 충남미식기행 팝업스토어’에 4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충남 관광캠페인 ‘충남 트래블 페스타 2026’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먹거리 홍보를 넘어선다. 최근 지자체들의 최대 화두인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계 인구(지역과 인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인구) 유입’을 겨냥해, 매력적인 미식 자원을 매개로 수도권 청년층을 지역으로 직접 끌어들이겠다는 거시적인 포석이 깔려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수동 차봇성수에서 열린 '2026 서부내륙권 충남미식기행 팝업스토어'(사진=충남문화관광재단)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수동 차봇성수에서 열린 '2026 서부내륙권 충남미식기행 팝업스토어'(사진=충남문화관광재단)
반응은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행사 기간 하루 평균 12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지역 참여 업체들이 준비한 시식 물품과 홍보물은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연일 조기 소진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충남의 맛있는 발견’을 주제로 꾸려진 팝업스토어에는 충남을 대표하는 인기 로컬 브랜드들이 총출동했다. 이른바 ‘빵지순례’ 성지로 불리는 천안 ‘뚜쥬루’의 돌가마 브레드를 비롯해, 아산 ‘정호두’의 호두과자, 예산 ‘이리정미소’의 커피 등이 소개됐다. 수도권 소비자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충남의 다채로운 로컬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보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수동 차봇성수에서 열린 '2026 서부내륙권 충남미식기행 팝업스토어'(사진=충남문화관광재단)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수동 차봇성수에서 열린 '2026 서부내륙권 충남미식기행 팝업스토어'(사진=충남문화관광재단)
재단은 시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행사장 내에 지역별 특산품을 소개하는 ‘미식 탐색존’과 맞춤형 여행 코스를 제안하는 코너를 함께 운영해 충남 관광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유행의 최전선인 성수동 한복판에서 지역 먹거리의 훌륭한 상품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동석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본부장은 “준비한 물품이 조기에 동날 만큼 충남의 먹거리에 대한 수도권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팝업 행사의 흥행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수도권 관광객의 발길이 실제 충남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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