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산업 맞춤 AI 에이전트 개발 본격화

김현아 기자I 2025.01.22 09:50:4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 C&C가 SK텔레콤(017670)과 협력하여 산업 특화 AI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기반의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 C&C는 2023년 12월 SK텔레콤과 함께 출범한 ‘AIX사업부’를 통해 AI B2B 사업을 추진하며, 그룹 내 AI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특히, 금융 시장에서 검증된 AI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마켓캐스터(Market Caster)’를 활용해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에서 AI 전환(AT, AI Transformation) 사례를 확보할 계획이다.

AI 인텔리전스는 산업 특성과 고객 요구에 맞춰 시장 환경, 소비자 동향, 경쟁사 정보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요 예측, 가격 트렌드 분석, 리스크 관리 등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과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정확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AI 에이전트’는 금융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SK C&C의 ‘마켓캐스터’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 분야에서의 마켓캐스터는 AI 어드바이저 및 AI 트레이딩 서비스를 통해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 등에서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SK C&C는 첨단 제조 산업에서도 AI 모델을 활용하여 공급망 관리 및 생산 최적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반도체 업황 지수를 활용한 개념검증 프로젝트에서는 생산 증감 비율을 최적화하며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SK C&C 차지원 AT서비스1본부장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 고도화는 이제 여러 산업에서 필수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마켓캐스터의 AI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그룹 주요 산업에 맞춤형 AI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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