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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은 `헛수고`라고 반발하고 있어 양국 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미국은 러시아에 가해진 제재에 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 중국도 함께 제재할 방침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마이크 뮬런 전 합참의장(단장), 메건 오설리번 전 국가안보부보좌관,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 출신인 마이클 그린과 에번 메데이로스 등 5명의 대표단이 이날 대만에 도착했다.
미국 대표단은 2일 저녁까지 머물면서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과 추궈정 국방장관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대만 총통부는 “이번 방문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만과 미국 간 협력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 교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중국이 줄기차게 독립을 외치는 대만을 향해 필요할 경우 무력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관계와 `닮은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줄기차게 독립을 외치는 대만을 향해 필요할 경우 무력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러시아의 이번 침공을 두둔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이 제재 완화를 위해 공조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미국과 유럽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의 국제결제망에서 러시아 주요 은행들을 퇴출하기로 했다. 또한 러시아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몰아내고 미국의 기술, 핵심부품 유입을 차단하는 수출규제까지 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금융기관이 러시아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거나 중국 기술기업이 대러제재를 우회하는지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SWIFT에서 퇴출된 후 중국과 위안화 거래를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미국은 중국이나 기타 국가가 러시아 제재에 해당하는 활동에 연루되려 할 경우 그들 또한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미 당국자들은 이번 대러제재가 중국에 대한 일종의 경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대만을 무력 공격하면 어떤 대기를 치러야 하는지 보여준 것이란 의미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만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커진 상태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대만 방문단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국가주권 수호와 영토 보전에 대한 중국 인민의 결심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미국이 그 누구를 파견해 대만을 지지하든 모두 헛수고”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미국에 대만과의 왕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만약 중국에 제멋대로 압박을 가할 생각이라면 14억 중국 인민이 만든 강철 만리장성 앞에서 미국의 어떤 군사적 위협도 `고철`같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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