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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결과 인문계열의 경우 1등급대 합격점수는 수능 최저가 있는 학과와 없는 학과의 평균이 1.67등급으로 같았다. 하지만 2등급대부터는 수능 최저가 있는 학과의 합격생 내신 평균이 없는 학과의 평균보다 높았다. 2등급대의 경우 수능 최저가 있는 학과의 합격생 내신 평균은 2.44등급이었고 없는 학과 평균은 2.59등급이었다. 3등급도 수능 최저가 있는 경우 3.25등급, 없는 경우는 3.40등급이었고, 4등급대도 마찬가지로 수능 최저가 있는 학과는 4.20등급, 없는 학과는 4.41등급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에서 내신 1등급대 합격점수 학과 중 수능최저가 있는 학과는 152개(60.8%)로 수능최저가 없는 학과(98개·39.2%)보다 많았다.
자연계열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자연계열의 경우 1등급대 합격점수는 수능 최저가 있는 학과가 1.63등급인데 비해 없는 학과는 1.60등급으로 나타나 최저 없는 학과의 평균이 높았지만 2등급대부터는 양상이 달라졌다. 2등급대에서는 수능 최저가 있는 학과 2.38등급, 없는 학과 2.56등급으로 합격권이 형성돼 수능 최저가 있는 학과의 합격점수가 더 높았다. 3등급에서도 최저 있는 학과가 3.30등급, 없는 학과가 3.41등급으로 동일한 상황이 유지됐다.
한편, 1등급대 합격선을 형성한 학과 중 수능 최저가 있는 학과는 인문계열의 경우 60.8%(152개), 자연계는 63.9%(250개)로 나타나 최저가 없는 학과보다 많았다. 2등급대의 경우에는 최저 없는 학과가 있는 학과보다 인문계열(50.6%, 307개), 자연계열(56.41%, 374개) 모두 많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인문, 자연계열 모두 수능 최저가 있는 학과의 합격선이 없는 학과의 합격선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내신 경쟁이 치열한 특목자사고, 상위권 일반고 학생들이 수능 최저 충족을 통해 내신 불이익을 만회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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