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 16곳에 ‘똑버스 호출용 키오스크’ 설치

이종일 기자I 2025.01.03 10:12:12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최근 대부도 내 경로당 등 주요 공공시설 16곳에 ‘똑버스 호출용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똑버스 호출용 키오스크 설치는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똑버스는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승객이 전용 앱 ‘똑타’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예약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가 승객을 태우러 가는 방식이다.

키오스크는 그간 호출 앱 사용이 어려웠던 노인들이 똑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문이 잦은 대부도 내 경로당 13개소, 대부도서관, 대부복지체육센터 등 공공시설 16곳에 설치했다. 설치 완료 이후 대부도 노인들의 똑버스 이용이 늘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대부보건지소 등 4곳에 키오스크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동권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대부도에서 똑버스 4대 운행을 시작으로 이동케어 버스 2대 추가 운행, 콜센터 운영, 행낭곡(오지마을) 똑버스 확대 운행 등 교통 취약지역인 대부도의 대중교통 편익 증진을 도모하는 데 주력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똑버스 호출용 키오스크가 대부도 노인들의 이동 복지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중교통 서비스 정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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