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첫 플래그십 전기 SUV 등장
E-GMP 기반…넓은 실내공간 갖춰
대용량 배터리로 다양한 편의사양 제공
1회 충전 시 532㎞ 달려…가족 고객 공략
현대차, 마케팅 펼치며 내수 6500대 목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첫 번째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을 13일 공식 출시하고 한 단계 진화한 전기차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수요를 이끌어내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왼쪽부터), 최준석 배터리설계1팀 팀장, 지승욱 MLV종합시험팀 책임연구원, 김태현 MLV프로젝트5팀 팀장, 윤동필 MLV전기차성능시험팀 팀장, 정유석 국내사업본부장이 12일 열린 현대차 아이오닉 9 신차발표회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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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이 12일 열린 현대차 아이오닉 9 신차발표회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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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아이오닉 9만이 갖고 있는 깊이 있는 공간과 대용량 배터리 기반 우수한 전력 활용성은 세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를 세심하게 고려한 편의 사양은 공존의 가치를 선사해 드릴 것”이라고 했다.
 |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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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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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사장의 소개처럼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 전폭 1980㎜, 전고 1790㎜의 넉넉한 차체와 휠베이스(축간 거리) 3130㎜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디자인도 눈에 띈다.
또 아이오닉 9은 동급 전기 SUV 최초로 모든 트림에서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500㎞ 이상 달성하기도 했다. 110.3kWh 용량의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532㎞(항속형 2WD 기준)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공인 전비는 4.3㎞/kWh다.
 |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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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항속형 후륜 기반 2WD △항속형 AWD △성능형 AWD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모델은 7인승과 6인승으로 나뉘며 각각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트림이 제공된다.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기본 트림을 6000만원 초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가격(세제 혜택 적용 기준)은 7인승 모델 기준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 등이다. 6인승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앞세워 성장 초기인 대형 전기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내수 판매 목표는 6500대로, 기존 전기차 고객과 가족 고객 등 많은 고객군을 노린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지금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상황이고 대형 SUV 전기차의 경우 시장이 아직 성숙 단계에 다다르지 못했다”며 “기존에 전기차를 경험한 고객이나 같은 관심사,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체 고객 등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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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차량 출고 이후에도 디지털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라이팅 패턴 △디스플레이 테마 변경 △가상기어변속 등의 기능을 추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이오닉 9 구매 고객을 위한 ‘EV 에브리케어’ 서비스를 통해 차량 구매부터 보유, 중고차 매각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출고 후 2년 이상 3년 이내에 아이오닉 9을 중고차로 매각하고 현대차의 새 모델을 구입하면 차량 구입 가격의 최대 55%를 잔존가치로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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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9 출시를 기념해 13~16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빛의 씨어터’에서 아이오닉 9의 전시 및 시승 행사도 연다. 차량을 잠재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현대차 전문 상담사를 통한 구매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고객들은 시승 체험도 가능하다.
오는 13~28일 아이오닉 9을 계약하고 6월까지 차량을 출고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보스(BOSE) 리미티드 에디션 스피커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아이오닉 9의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현대차가 선보이는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아이오닉 9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전시장과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