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맞춤형 취업 도우미' 고용24 가입자 1000만명 돌파

서대웅 기자I 2025.01.21 12:00:00

워크넷 등 9개 플랫폼 통합 4개월만
AI 일자리매칭 취업자 25% 증가

(자료=고용노동부)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인공지능(AI)이 개인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취업을 돕는 ‘고용24’ 가입자가 4개월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 고용24 누적 개인회원이 1000만 62명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회원도 40만 9000곳에 달한다.

고용24는 기존의 워크넷(취업알선 서비스), 고용보험(실업급여 및 장려금 신청), HRD-Net(직업훈련) 등 9개 플랫폼을 합해 한 곳에서 신청·조회할 수 있도록 구축한 온라인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 통합한 이후 일평균 방문자 수가 104만 1000명에 이를 만큼 사용자가 빠르게 늘었다.

(자료=고용노동부)
특히 AI 일자리매칭을 통한 취업자가 지난해 1~11월 8만 829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진로·경력설계 서비스(잡케어) 이용 건수도 같은 기간 4만 5914건에서 27만 9370건으로 5배 증가했다. 고용24는 AI가 이용자 연령과 특성, 구직환경 등을 분석해 일자리를 추천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실업급여, 내일배움카드발급, 국민취업지원 등 서비스 신청부터 처리까지 걸리는 시간도 기존 7일에서 3.6일로 단축됐다. 기업의 경우 장려금 추천, 첨부서류 자동 연계, 사전심사 등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신청건수가 약 1.5배 증가했다.

고용부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구직자에게 적합한 일자리와 직업훈련 추천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엔 6개월 내 취업확률을 도출해 심층상담을 지원하고, 구직자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 5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오는 하반기엔 일경험이 없거나 경력이 부족해도 진로탐색과 경력설계가 가능하도록 자가진단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