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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 이전…K-의료 외국인 접근성 높인다

이지은 기자I 2025.01.21 12:00:00

서울역사 이전 개소식…2016년부터 2개소 운영
2023년 외국인환자 60만명 돌파…접근성 제고 차원
신규 2곳에 유치의료기관 인증 수여…총 15곳 선정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1일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를 서울역사로 이전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면세점에서 쇼핑하는 관광객들 모습. (사진=연합뉴스)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서울과 인천에 공동 운영하는 곳으로,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외국인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상담·통역·법률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환자는 2019년 50만명에서 2021년 15만명, 2022년 25만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도 기준으로 실환자가 6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환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이번 이전이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외국인환자들은 필요할 때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메디컬콜)를 하면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로 의료서비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관 안내 및 예약 지원 △다국어 통역서비스 필요 시 의료통역사 연계 △외국인환자 불법유치행위 신고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안내 등을 지원한다. 또 의료분쟁 상담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상담부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접수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2개(아인병원, 분당제생병원)의 의료기관에 대해 ‘유치의료기관 인증’ 수여식도 열렸다.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중 환자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우수 의료기관에 주어지는 자격으로, 1월 기준 총 15곳이 인증을 받은 상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더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 의료를 이용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늘어나는 외국인환자에 추세에 맞춰 외국인환자들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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