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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 추진…"민간 위성 시대 가속화"

이영민 기자I 2025.01.24 09:31:12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 개최
민간 주도 정지궤도 위성 시대로의 이행 기대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기상청과 우주항공청(우주청)이 제8회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천리안위성 사업의 계획과 주요 사항 등을 검토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사진=이영훈 기자)
기상청은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용산구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우주항공청과 제8회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추진위원회)는 정지궤도복합위성 공동개발규정에 따라 조직된 사업 추진위원회로,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계획과 사업 추진상의 주요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고 있다.

이날 모인 추진위원회는 한국의 3번째 기상위성 개발 사업인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의 사업계획과 주관 연구개발기관에 대한 공모 계획을 검토했다. 기상청과 우주청은 추진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을 2월에 안내 공고하고,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과 사업 착수에 나설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위성 체계종합을 주관하는 사업이다. 위성 개발이 성공한다면 한국은 정지궤도 위성개발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과 우주청은 이 위성개발이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 추진 전략과 연계돼 향후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의 민간 주도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이번 추진위원회는 새롭게 시작하는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에 대한 의결 위원회였다”며 “오늘 추진위원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이 민간이 주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신동현 기상청 관측기반국장은 “민간 주도의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상청이 주관부처로서 역할에 충실을 기하겠다”며 “추진위원회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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