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한국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베트남 당국의 착륙 불허로 출발 40분만에 인천공항으로 긴급 회항한 데 따른 조치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비공식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3시에 외교부 아세안국장이 주한베트남 대사를 초치했다”며 “항공편의 급격한 공항 변경 등에 따라 초래된 불편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엄중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전날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호찌민 공항 착륙을 금지해 이미 베트남으로 출발한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하고 운항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결항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항공편을 타고 오려던 한국인들이 귀국길에 바로 오르지 못하게 됐다.
고위당국자는 “비행기가 못 가서 공항에 발 묶인 분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한 대씩 승객 없이 가서 이날 새벽 286명 전원이 귀국했다”며 “현재는 공항에 대기하는 이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현재 중국 11개 성·시에서 하는 한국발 입국자 격리 조치가 지방정부마다 상이하다며 더 유연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적용해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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