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캐나다 시장 공략 강화…MS 20%대 달성 목표

박철근 기자I 2024.12.05 10:03:52

캐나다 법인·물류창고 온타리오주 밀턴으로 확장 이전
제품 4000대 이상·부품 1만종 수용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동(000490)이 캐나다 농기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대동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가에 있는 법인·물류창고를 온타리오주 밀턴으로 확장·이전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2019년 설립한 대동 캐나다법인은 지난해 약 1억 3800만달러(1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설립 당시 대비 약 3배 가까운 판매 성장을 이뤘고 시장점유율도 2023년 15%를 돌파해 법인설립 이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밀턴으로 확장·이전한 대동 캐나다 법인 물류창고. (사진= 대동)
대동은 “법인 확장 이전을 통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중장기적으로 점유율 20%대까지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이전하는 법인은 창고·사무공간 등을 합쳐 약 2만 4200㎡(약 7300평)로 조성됐다. 기존 공간보다 4배 이상 확장된 규모로, 축구장 3.3개 넓이에 해당한다. 특히 기존 시설 대비 재고 수용 면적이 260% 증가한 신규 창고는 대동 제품 약 4000대 및 관련 품목을 한 번에 보관할 수 있는 크기다. 또한 1만종 이상의 부품 수용 공간을 비롯해 입출고 운영 및 작업기 조립효율이 50% 이상 증가된 설비도 갖췄다.

윤치환 대동 북미법인 경영총괄은 “대동은 캐나다의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확장 이전은 그동안의 성장에 대한 결과로 고객 기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라고 했다. 이어 “대동은 캐나다 시장에 대형 트랙터 및 건설기계를 이미 선보였다”며 “텔레매틱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까지 기존 농기계를 넘어선 미래 농업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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