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차관 “국민 일상 위한 근무 태세 강화”

박태진 기자I 2024.12.08 17:45:21

긴급 간부회의서 현안 점검…장관 공백 최소화
“공무원은 국민 봉사자…공직기강 확립 신경써달라”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8일 “국민 일상 유지를 최우선에 두고 대설·한파와 같은 겨울철 재난과 화재 등 긴급상황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 태세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8일 이상민 장관 사의와 관련,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실·국별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사진은 고 차관이 지난달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 차관은 이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사의가 수용된 이후 오후 4시께 서울 종로구 소재 정부서울청사에서 실·국장, 소속기관장 등이 참여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실·국별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고 차관은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며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공직이 중심을 잡고 매 순간 소임을 다해주기를 바라며 공직기강 확립에도 각별히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긴급 간부회의 참석에 앞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 방문해 재난관리 상황을 점검했으며, 국민 안전 확보에 한 치의 공백도 없도록 상황 관리에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사의가 수용됐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이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을 편하게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제 행정안전부 장관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 더이상 국정의 공백과 혼란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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