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부킹홀딩스(BKNG)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과 주식 액면분할 계획을 내놨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3.14% 오른 4269.99달러에 마감한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7% 하락한 422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정규장에서 실적 기대감에 3% 넘게 급등했던 주가는 장 마감 후 호실적 재료가 노출되며 하락 반전한 모습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회사는 4분기 매출액 63억5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48.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61억2000만달러와 EPS 48.19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총 여행 예약액은 43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글렌 포겔 부킹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분기에서 숙박 예약이 가속화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플랫폼의 강점과 규율 있는 실행력이 돋보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측은 유동성 공급을 위해 25대1 주식 액면분할을 승인했다.
분할은 오는 2026년4월2일 시행된다.
또한 분기 배당금을 전 분기 대비 9.4% 인상한 주당 10.50달러로 책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다만 이러한 강력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시간외 하락을 유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