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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애플, 아이폰 매출 호조에도 시간외서 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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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7.31 06: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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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애플(AAPL)이 아이폰 매출 선전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30일(현지시간) 내놓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4% 넘게 밀리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 주가는 22.7%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매그니피센트 세븐(M7)’ 종목 중 연초 이후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주 초에는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애플은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부문에서 모멘텀을 되찾으며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팬데믹 당시의 업그레이드 주기 이후 처음으로 3개 분기 연속 20%를 웃도는 아이폰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6 회계연도 3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54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최신 아이폰 17 라인업, 특히 프리미엄 프로 모델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6월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2026년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워치 전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플래그십 아이폰 사업의 강력한 실적은 인공지능(AI)을 수익원으로 전환하는 가시성이 부족하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 시켰다. 애플은 AI 도입 측면에서 다른 M7 기업들에 비해 뒤쳐져 있으며, 경쟁사들이 AI 인프라에 쏟아붓고 있는 수천억 달러에 비해 자본적 지출이 훨씬 적다.

하지만 이러한 AI 지출 부족은 최근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AI 관련주의 부진 속에서 오히려 애플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의 주가는 7월 들어서만 15% 이상 상승하는 등 실적 발표를 앞두고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애플의 2026년 6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EPS)은 2.02달러, 매출액은 1094억 20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 각각 1.89달러와 1088억 6000만 달러를 모두 웃돈 결과다.

그러나 이 같은 호실적에도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6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4.23%가 밀리며 319.33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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