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겨울철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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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호흡기감염병 범부처 합동대책반을 운영해 국내·외 호흡기질환 유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고위험군 집중관리와 예방접종 독려 등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겨울철 대비 응급의료체계도 강화한다. 지난 추석에 운영이 시작된 응급의료 거점지역센터를 현재 14개소에서 24개소로 10개를 추가 지정한다. 또한 이번 겨울철, 중증응급환자 수용 및 후속진료 제공 등 비상진료 기여도를 평가해 우수기관에게는 사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심뇌혈관, 소아·분만 등 특정 질환에 대해서는 권역 내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속한 이송 및 전원으로 진료공백을 최소화하며, 다가올 설 연휴에 지난 추석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설 연휴 특별대응 기간’을 운영한다. 후속진료 강화 및 경증환자 분산 대응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올겨울에도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의 증가세가 예상된다”면서 “현장의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환자가 늘어날 수 있는 겨울철에도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