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대구지역 테마파크 우방랜드(084680)가 상호를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우방랜드는 5일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통되던 주식 상호가 C&우방랜드에서 우방랜드로 변경돼 거래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21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상호 변경 결의에 따른 것이다. 이날 주식시장에 재상되면서 거래소 전산망에 변경된 상호가 반영됐다.
회사측은 "오는 11일까지는 신주권 및 구주권이 혼용되며 12일부터는 신주권만 유통된다"고 설명했다.
92년 우방타워 및 95년 우방타워랜드 개장 당시, 모기업이던 우방(現 C&우방)의 `랜드사업부`로 시작한 우방랜드는 2000년 5월 법정관리를 거쳐, 2005년 1월 쎄븐마운틴그룹(現 C&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우방으로부터 계열분리돼 독립법인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우방과는 별개의 회사가 됐다.
2008년 말 C&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정상적인 기업운영이 어려워지자 우방랜드 소유권은 올해 초 이랜드그룹(이랜드레저비스)으로 넘어갔다. 현재는 C&그룹과의 관계가 정리가 된 상황이다.
전영수 우방랜드 부사장은 "우방랜드가 이랜드그룹의 가족이 된 지난 3월 이후, 경영진과 직원들은 발전하는 우방랜드를 만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함께하고 있다"며 "우방랜드를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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