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책읽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독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를 ‘4050 책의 해’로 지정, 연중 독서 행사를 이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2018년 책의 해 이후 생애주기별 세대 대상으로, 2020년엔 청소년, 2021년 고령층(60대 이상), 지난해엔 청년을 대상으로 캠페인과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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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에 따르면 4050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활동적 시기이자,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자신의 꿈과 취향을 찾고, 삶의 기준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책과 함께하는 여행, 작가 체험, 함께 읽기 등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책의 도시로 선정된 고양특례시는 문체부와 함께 22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2023년 대한민국 책의 도시 고양’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책의 도시 고양’ 선포, 슬로건 발표, 작가 초청 강연 등을 진행한다.
4월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맞아 기념 행사를 23일인 당일 고양특례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연다. 시민 423명에게 책을 선물하는 ‘책드림’ 행사를 비롯해 전국 서점·출판사 등이 참여하는 책 시장,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행사를 전개한다.
9월에는 고양꽃전시관 등에서 국내 최대 책 문화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9월1~3일)를 열고연중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풀뿌리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는 지역서점의 독서문화 활동을 연중 지원한다. 작가 특강, 북콘서트, 독서모임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국 58개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경비 일부를 지원하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 낙후한 서가를 개선할 비용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