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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2025년은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며 글로벌 패션 ODM 기업으로서 전 세계적인 위상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구성원 개인의 성장을 적극 독려해 회사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과에 대해서는 발탁·승진 등 명확한 포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2025 변화와 준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올해 세부적인 영업 전략과 비전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했다. 그는 “트럼프 2기 출범이 한세실업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자체적으로 축적해 온 첨단 IT 기술과 연구개발(R&D) 디자인 역량을 적극 활용해 미국 시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지난 4일에는 김 부회장을 포함한 부서장급 임원 37명이 함께 한라산을 등반하며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새해 결의를 다졌다. 백록담 정상에 도착한 임원진은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경영목표 달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섬유 제조 기업 ‘텍솔리니’ 운영이 본격화되고, 올해 4분기에는 과테말라 1공장 오픈이 예정돼 있다”며 “서로를 존중하고 발전시키는 조직 문화를 토대로 구성원 성장이 회사의 장기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세실업은 미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등 전 세계 9개국에서 20개 법인 및 10개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ODM 기업이다. 전 세계 5만여 명이 한세실업에서 근무하며 GAP, 타겟, 월마트 등 전 세계 유명 브랜드 의류를 생산 및 납품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 공정시스템 ‘햄스(HAMS)’, 3D 가상 샘플 등 IT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글로벌 패션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