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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3~4일 뉴욕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유엔 회원국과 기업,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거버넌스와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가 주목받는 이유는 유엔 차원의 첫 정부 간 AI 거버넌스 합의를 추진한다는 점이다. 지난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163개국 대표단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했지만, 결과물은 회원국 간 협상을 거치지 않은 공동의장 명의의 요약문에 그쳤다.
반면 2027년 회의에서는 AI 거버넌스에서 국제사회가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분야에 관한 ‘공동 이해(common understandings)’를 도출하기 위한 정부 간 협상이 진행된다. 합의가 성사되면 글로벌 대화 출범 이후 처음으로 회원국들이 합의한 공식 결과물이 마련된다.
차 대사는 회의를 주재하고 각국과 산업계, 학계 등의 의견을 종합한 공동의장 요약문을 작성한다. 아울러 우선순위 분야에 대한 정부 간 협의를 이끌 예정이다.
이번 논의 결과는 2028년 예정된 유엔 글로벌 디지털 협약(GDC) 고위급 검토에도 활용된다. 유엔은 이를 바탕으로 AI 독립국제과학패널과 글로벌 대화의 존속 여부를 포함해 향후 AI 거버넌스 논의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AI 거버넌스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견해차는 여전히 크다. AI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 규범을 적용할지, 각국과 기업의 자율적 대응에 맡길지 등을 놓고 이견이 남아 있다. AI 기술과 컴퓨팅 자원에 대한 선진국과 개도국의 접근성 격차도 주요 쟁점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화’ 공동의장직 수임을 통해 그간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 유엔 AI 국제 과학패널 참여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글로벌 인공지능 파트너십(GPAI) 공동의장 수임 등으로 이어져 온 우리나라의 글로벌 AI 거버넌스 분야 리더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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