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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작가는 뉴스공장 폐지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시대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20세기의 고전적 명제가 다 무너진 현장”이라고 총평했다.
그는 “자유가 뭐냐? ‘나에게 자유란 내 정치적 반대자의 자유’란 말이 있다”며 “나는 마음대로 하고 나하고 사이 안좋은 사람은 못하게 하는 건 자유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뉴스공장 폐지가 정권 교체 후 새 권력의 취향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폐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유 작가는 “그런 고전적 자유가 다 무너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 정부한테는 자기 자유만 자유다. 나하고 반대되는 사람 자유는 없애는 게 그 사람들의 자유”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시장하고도 안맞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뉴스공장이 라디오 방송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수년 동안 유지했음에도 퇴출된 상황이 윤 대통령의 시장 자유 가치관과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어 “뉴스공장에 기분이 나쁘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되지. 공정하냐, 자유라는 개념에 맞나, 잣대를 대는 자체가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폄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행태가 스스로 말하는 가치관과 동떨어져 논리적으로 이해하기도 어려운 지경이라는 비아냥이다.
유 작가는 윤 대통령이 미분양 아파트를 정부가 매입하는 것을 고려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을 두고는 이전에 한차례 얘기했던 “순수하다”는 평가를 반복하기도 했다.
그는 “신문사 사설에서나 나올 줄 알았는데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다”며 “순수하고 투명한 분”이라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