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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 대회에 증시도 ‘들썩’…국유기업·환경대책株에 관심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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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17.10.17 10:20:35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출처 바이두]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오는 18일 개최하는 19차 중국 공산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증시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앞으로 5년간의 경제정책의 청사진을 내놓는 만큼 수혜주로 예상되는 종목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당 대회에서 △과잉 부채 감소(디레버리징) △국유기업 개혁 △환경 대책을 위주로 경제분야가 논의될 것이라 전망했다.

먼저 중국은 그림자금융(섀도우뱅킹)을 억제하기 위해 올 초부터 금융 규제를 강화해왔다. 당초 금융안정을 위한 한시적인 대책으로 해석했지만 지난 7월에도 시진핑 국가 주석이 금융 시스템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만큼 시장은 한동안은 금융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중국의 비금융 부분의 부채 역시 국내총생산(GDP) 역시 지난해 236%로 시진핑 체제 1기가 출범하던 2012년보다 60% 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을 살펴볼 때 당 대회에서 지방정부의 부채 삭감, 비효율적인 국유기업 관리감독 개선 등의 목소리도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국유기업 개혁은 과잉 생산 능력을 줄이기 위한 합병이나 혼합소유제 도입 등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미 중국은 지난해 바오산그룹과 우한강철집단을 합병해 ‘바오우 강철 그룹’으로 재편하기도 했다. 바오우 강철그룹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현재 마안산강철, 션화에너지, 중국 알루미늄 등이 이 같은 기대를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중국은 국가 자본으로 운영되는 국유기업에 민간자본을 도입하는 ‘혼합소유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미 차이나유니콤은 지난달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에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혼합소유제 첫 신호탄을 쏜 바 있다. 현재 투자자들은 핑안그룹과 동방항공그룹, 중국해양석유(CNOOC) 등도 혼합소유 개혁을 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환경보호 역시 이번 당 대회의 한 축을 이룰 전망이다. 이미 중국 수도인 베이징의 스모그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허베이성 등 일부 지방은 철강과 알루미늄 생산을 제한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미뤄볼 때 이번 당 대회에서는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자동차 등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다. 전기차 업체 비야디와 풍력 사업을 영위하는 루위안전력,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하는 닝보빈빈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오카산 증권의 오시타리 신리 글로벌 주식전략 그룹장은 “이미 중국 경제는 소비를 중심세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국제통화기금(IMF) 등도 성장률을 올리고 있다”며 “개혁이 진행될수록 경쟁력이 좋지 않은 기업이 도태되며 증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홍콩 텅치자산관리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연임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 정책의 대폭적인 변경은 없다”며 “단기적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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