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김 대행 사직서 반려한 듯
김 대행, 정부 시무식 불참…합동분향소 조문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의 사직서가 반려된 것으로 파악된다. 김 대행은 지난 31일 국무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데 반발의 의미로 사직서를 냈다.
| 방송통신위원회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스팸방지 종합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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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이 김 직무대행의 사직서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행은 전날 현충원 참배에 불참했고, 이날 정부 시무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서울시청에 마련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방통위로 출근할 예정이다. 또 김 대행은 3일 예정된 방통위 시무식도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위원 1인만으로는 회의를 열거나 의결을 할 수 없어 방송사 재허가 심사 등 지난해 마쳤어야 할 주요 의결과 2025년 업무계획도 발표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김 대행의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정부 관계자들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