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경제활력 민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 및 출범식에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시달리는 내수 경제를 살리는 것이 시급하다. 경제 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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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두 축인 수출과 내수가 모두 어려워 이중고를 겪게 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며 “대통령 리더쉽마저 공백 상태여서 국민의 불안은 크기만 하다. 그야말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어르신 정책, 영세 사업장 근로자 보호 대책, 늘어가는 1인 가구, 고립·은둔 청년, 주거 취약계층 등 약자를 보듬는 정책과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부터 먼저 짚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민생 경제의 안정을 도모할 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불안한 심리도 진정시켜 드려야 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에서도 민생 경제를 살리겠다는 일념 하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서 동원해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가장 잘한 부분이 외교·안보고, 경제 부분에 있어선 낙태점을 면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현실”이라며 “(내수 경기 활성화와 민생 경제 활력을 위해) 좀 더 새로운 발상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하고 비교했을 때 정책은 그래도 우리 당이 낫다 보수가 낫다 이런 평가를 받고, 실제적으로 그렇게 효과를 내야 한다”며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좀 따뜻하게 녹여주셨으면 한다”고 특위에 당부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교착 상태에 빠진 국회이긴 하지만 이번 주에 야당과 만나 반도체 특별법 등 미래 먹거리 4법을 타결해 볼까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서로 절충 협의하면서 2월 임시회에 통과시킬 법안 조율을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야가 더 조율하고 합의해서 민생을 살리는 데 같이 뜻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장기적인 내수 경기 침체, 부동산 문제, 청년 일자리 문제, 서민 금융 문제 같이 논의하고 해결해야 될 부분이 많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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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인사는 채희율 경기대 특임부총장,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이태환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 성서율 정책연구단체 팀에프이 대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