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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과 해군은 10일 오후 인양을 시도했지만 연결한 와이어 3개 중 1개가 끊어지며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수색 당국은 수중탐색장비를 통해 수심 57m에서 해양경찰 글씨가 쓰인 헬기 동체 위치를 확인했다.
헬기 동체는 11일 해군 광양함에 인양되는 대로 부산에 있는 해양경찰정비창으로 옮겨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
헬기는 지난 8일 오전 1시쯤 전날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교토1호 수색용 경비함정에 구조대원을 내려준 뒤 경비함정에서 항공유를 보충하고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사고로 탑승자 4명 중 3명이 숨졌다. 유일한 생존자인 최모 경감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남해 해경은 12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해양경찰청장으로 순직 해경의 합동 영결식을 엄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