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SPC삼립은 전 거래일보다 6.43%(3700원) 오른 6만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8%대 올랐다.
삼립이 지난 20일 출시한 ‘크보빵’은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와 협업해 내놓은 신제품으로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았다.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라이온즈 블루베리 페스츄리’, ‘트윈스 쌍둥이 딸기샌드’,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위즈 빅또리 초코바닐라 샌드’, ‘랜더스 소금버터 우주선빵’, ‘이글스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 ‘히어로즈 영웅필승 자색고구마팡’ 등 9종이다. 제품 속에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국가대표 라인업이 포함된 띠부씰(스티커) 215종이 들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출시한 ‘크보빵’이 최단 기간에 판매량 100만 봉을 넘어섰다는 보도에 전일 SPC삼립 주가가 8% 급등했다”며 “크보빵은 온·오프라인 채널에 모두 출시되었으며, 출시 초반임에도 일부 편의점을 중심으로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크보빵 안에 동봉된 ‘띠부씰’을 수집하기 위해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는 모습은 2022년 포켓몬빵의 흥행과 흡사한 상황”이라며 “포켓몬빵의 경우 흥행이 1년여 가까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크보빵의 흥행을 예상하기에는 다소 이르지만 포켓몬빵 이후 별다른 히트작이 없었던 상황에서 당분간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2022년 2월에 출시되었던 포켓몬빵의 경우 출시 후 2주만에 350만봉이 판매되었다는 보도와 함께 기대감이 증폭됐다”며 ”포켓몬빵의 판매 호조는 2분기 실적부터 온기가 반영돼 분기 최대 4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영업이익률 또한 당시 밀 가격의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으로 방어했던 모습”이라며 “만약 크보빵이 지금과 같은 판매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단순 가정하면 분기 300억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최근 2월 동사는 베이커리 주요 제품(포켓몬빵, 보름달빵 등)에 대해 최대 20%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코코아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방어 목적으로 파악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주요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가 전망됨에 따라 올해 베이커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또한 올해 크보빵이 기대만큼 흥행에 성공한다면 수익성 개선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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