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2.18% 오른 163.58달러에 거래를 마친 코인베이스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매도세가 쏟아지며 시간외거래에서 오후5시19분 기준 종가 대비 5.86% 하락한 154.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실적이 월가 기대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2분기 주당순손실(EPS)은 1.36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17달러 손실을 크게 밑돌았다. 매출은 12억달러로 전년동기 15억달러에서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13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순손실은 3억595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3000만달러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매출과 EPS 모두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실적 부진은 가상자산 거래 위축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2분기 내내 박스권에 머문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도 순유출로 전환되며 거래 활동이 둔화됐다.
높은 금리와 시장 변동성도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켰다.
거래 수수료 매출은 5억9900만달러, 구독 및 서비스 매출은 5억55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두 부문 모두 시장 예상치와 전년동기 실적을 밑돌았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베이스는 더 이상 비트코인 가격만을 추종하는 기업이 아니다”라며 “거래와 결제, 대출 등 금융서비스 전반이 가상자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가 이를 이끌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상자산 거래 시장점유율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사업 다각화 전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만 시장은 거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의 성장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더 주목하며 시간외 주가를 끌어내렸다.



![[그해 오늘] 사위까지 동원…'남편 중요부위 절단 사건' 전말](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01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