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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개최한 쿠팡 청문회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택배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홍용준 대표에게 송종현 전국택배노조 쿠팡일산지회장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송 지회장은 경기 일산 쿠팡캠프 등에서 노조 화동지를 배포했다는 이유로 입차 제한을 당했다. 택배기사 차량에 물품을 적재하는 배송캠프에 입차를 제한한 것은 사실상 해고로 받아들여졌다. 송 지회장은 쿠팡 CLS를 상대로 ‘출입방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송 지회장 손을 들어줬다.
이날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송 지회장은 “입차 제한을 당한지 오늘로 590일이 됐다”며 “쿠팡은 문제를 해결하고 피해자에게 보상한다고 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저는 그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그동안의 피해에 대해선 지원을 약속하고, 복직은 영업점과 상의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홍 대표는 그러나 사과 표명 없이 “장기간 피해를 본 부분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