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 탄핵 추진'에…권성동 "말만 말고 할 테면 하라"

김한영 기자I 2025.04.22 10:01:36

22일 국힘 원내대책회의 후 브리핑
"민주, 원래 민생에 전혀 관심 없는 당"
"겁박에 그치지 말고 실천하길 바란다"

[이데일리 김한영 한광범 김세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을 시사한 것을 두고 “할 테면 하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사유가 전혀 없음에도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을 하겠다면, 할 테면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같은 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총리가 파면된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과 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본분과 책임을 망각하고 있다”며 “지체 없이 직무정지 시킬 것을 공개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저할 이유가 없다. 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어 당과 국회가 결단해야 한다. 한 총리에 대한 즉각 탄핵소추를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원래 나라와 민생이 어떻게 되든 전혀 관심이 없는 당”이라며 “이재명만 살리면 되고, 집권하면 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에 대한 겁박과 협박은 겁박에 그치지 말고 실행에 옮기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당내 경선 컨벤션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지금 8명 예비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하다 보니 관심이 분산돼서 그렇다”며 “4명으로 좁혀지고 2명으로 된다면 컨벤션 효과는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도층 확장을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제명 조치가 필요한 게 아닌지 묻자 “대통령은 이미 탄핵 인용 결정으로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갔다”며 “자연인 신분에 대해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왈가왈부하는 건 민주당의 전략”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당내에서는 해당 조치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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