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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비네프 회장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목격자는 총성이 들린 뒤 남성 3명이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차량을 추적해 소피아 외곽 고속도로에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용의자 중 2명은 튀르키예 국적자이며 나머지 1명은 불가리아 신분증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권총 2정을 확보했으며 이 중 1정은 용의자들이 체포 직전 차량 밖으로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용의자 중 1명은 비네프 회장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사건 전날에도 그의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금전 문제로 인한 갈등이 범행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류보미르 니콜로프 불가리아 내무부 사무총장은 “해결되지 않은 금전적 분쟁이 범행 동기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로 볼 때 청부살인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1965년 12월생인 비네프 회장은 태권도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한 뒤 정계에 진출해 불가리아 국회의원과 유럽의회 의원을 지냈다.
불가리아 태권도협회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2019년에는 국기원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불가리아태권도협회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비네프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애도를 표했다.
협회는 “오늘 우리는 회장이자 지도자, 스승이자 친구였던 슬라비 비네프를 잃었다”며 “그에게 태권도는 삶의 방식이었다”고 추모했다.
이어 “불가리아 스포츠계는 위대한 선수이자 지도자, 선구자를 잃었다”며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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