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파이 전지 설비 투자…복수의 완성차 업체와 공급 논의”-삼성SDI 컨콜

박순엽 기자I 2022.07.29 11:09:0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최근 관심이 높은 46파이(Φ·지름 46mm) 전지는 기존 원형 전지에 대비해 구경과 높이를 키우면서 에너지 용량은 약 5배 증가, 출력은 약 6배를 높일 수 있어 원형 전지를 채택했던 완성차 업체들의 원가 감소를 위한 혁신 기술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전지 규격 표준화에 따른 수급 용이성이 주목받으면서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며 채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SDI는 46파이 전지 장점에 더해 안전성을 강화한 설계 콘셉트를 추가해 개발하는 동시에 회사의 강점인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의 SCN(Silicon Carbon Nanocomposite) 소재 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용량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신공법 적용을 통해 수명과 급속 충전 성능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천안 사업장에 46파이 라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기 자동차용 전지 라인업을 강화하고자 한다. 고객 정보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복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의 일정에 맞춰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29일 삼성SDI(006400) 2022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삼성SDI CI (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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