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삼전 1000주면 460만원”…역대급 배당 앞두고 28일 ‘막차’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신하연 기자I 2026.09.21 09:45:20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9일 배당락…28일 오후 8시까지 매수해야
유진證, 3분기 주당 배당금 4604원 추산
배당락 따른 주가 하락·배당소득세 고려해야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역대 최대 규모 현금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매수일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 추산한 주당 배당금은 4604원으로, 삼성전자 주식 1000주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세전 약 46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국내 주식은 매수일로부터 2영업일 뒤 결제가 이뤄지는 만큼 배당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9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이다.

삼성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KRX) 애프터마켓에서 체결된 거래도 해당 거래일의 매매로 처리된다. 이에 따라 정규장이 종료되는 오후 3시30분을 넘기더라도 28일 오후 8시까지 KRX 애프터마켓에서 매수를 체결하면 배당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주문을 제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체결까지 완료돼야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올해 약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은 삼성전자가 지난 8월 21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주주환원 방안의 첫 단계다. 삼성전자는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분기배당 규모가 약 2조45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나머지 약 27조5500억원은 사실상 특별배당 성격이다. 구체적인 주당 배당금과 지급 일정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예고한 30조원 규모의 3분기 현금배당을 주당 4604원으로 환산했다. 보통주와 우선주에 같은 주당 배당금이 지급된다고 가정하고, 기존 보유 자사주와 지난달 공시한 취득 예정 자사주를 배당 대상에서 제외해 계산한 결과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식 100주는 46만400원, 1000주는 460만4000원, 1만주는 4604만원을 세전으로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배당소득에 통상 적용되는 15.4%의 세금을 반영하면 1000주 보유자의 예상 수령액은 약 389만5000원이다.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주당 4604원은 증권사의 추정치로, 확정된 배당금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배당의 구체적인 규모와 주당 배당금을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실제 금액은 최종 배당 대상 주식 수와 이사회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배당만을 노린 단기 매수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배당락일인 29일에는 새로 주식을 사도 이번 배당을 받을 수 없어 이론적으로 배당금만큼 주가가 낮아질 수 있다. 지난 18일 삼성전자 종가 26만1000원을 기준으로 주당 4604원은 약 1.76%에 해당한다. 실제 주가는 반도체 업황과 수급, 국내외 증시 흐름 등이 함께 반영되기 때문에 배당금과 정확히 같은 폭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배당을 받기 위해 28일 주식을 산 뒤 29일 곧바로 매도하더라도 배당 권리는 유지된다. 그러나 배당락에 따른 주가 하락폭이 세후 배당금을 웃돌 경우 전체 투자수익은 손실이 될 수 있다. 예상 배당금뿐 아니라 배당락 이후 주가 변동성과 세금까지 함께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배당 이후 남는 결산 주주환원 재원을 55조~75조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전부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3분기와 결산 주주환원을 합친 주당 금액은 1만3046~1만6115원으로 계산됐다. 다만 실제 결산 주주환원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조합해 이뤄질 수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연말까지 약 6%(5~7%)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23만~24만원 주가대에서 하방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자사주 매입 상위군이 시장 조정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하방 민감도를 보였다는 점은 주가 하단을 보완하는 요인”이라며 “결국 주주환원이 하방을 보완하는 가운데 향후 추가 알파의 크기는 높아진 이익 수준의 지속성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