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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보물 ‘보문산’에 생애주기별 산림휴양시설 들어선다

박진환 기자I 2025.01.17 10:16:44

산림청, 보문산권역산림복지·휴양단지자연휴양림 지정고시
대전시, 800억 투입 행정절차이행 1단계 3월 착공 내년 준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대표적인 명산인 보문산 일대에 생애주기별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산림휴양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보문산권역 산림복지·휴양단지 조성사업은 대전시의 10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이다.

보문산 프르내 자연휴양림 시설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산림청이 국유림위원회, 중앙 산지관리위원회 등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보문산권역 산림복지·휴양단지에 대한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2022년 전국 최고 시설의 산림휴양단지 조성을 목표로 보문산권역 산림복지·휴양단지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 지난해 11월 산림청에 자연휴양림 지정 신청을 했고, 이번 지정 고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시비 800억원을 투입해 296만㎡ 규모의 대상지에 생애주기별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산림휴양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중구 목달동에서부터 구완동에 이르는 천혜의 산림자원을 이용해 다양한 휴양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태교숲, 탄생숲, 유아숲, 숲체험원, 산림욕장, 반려인숲, 산림경영숲 등을 조성해 생태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산림휴양문화 및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전시는 행정절차를 이행해 1단계 공사를 오는 3월 착공하고, 내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8년까지 보문산 프르내 자연휴양림 조성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휴양림 조성과 함께 목달동 일원에 도로 확장 공사도 병행해 휴양림 시설 이용객의 편익과 인근 주민의 교통복지도 높일 계획이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시민이 편안한 산림 휴양을 즐기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보문산 프르내 자연휴양림을 명품 휴양시설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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