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비…“산간·계곡 피서객 안전사고 유의해야”

유재희 기자I 2013.08.02 17:30:16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 내리는 곳도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이번 주말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휴가철을 맞아 산간과 계곡으로 피서를 떠난 시민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말인 내일(3일) 장마전선이 북한에 있을 것이라며 장마전선과 가까운 중북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고 2일 예보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는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충청 이남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낮부터 저녁 사이에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2일 오후 5시부터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은 10~50mm이며, 강원 동해안과 남부내륙은 5~30mm 수준이다.

이어 4일과 5일에는 전선대가 활성화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밤부터 5일 낮 사이에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허진호 기상청 통보관은 “장마전선이 북한에 위치한 가운데, 한반도 주변으로 남서풍이 강하게 유지되고 북서쪽에서는 상층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전선대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고, 특히 서울과 경기도는 6일 새벽까지 비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5일 아침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