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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정부는 자신감을 갖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상향 목표를 올해 안으로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푸른 하늘을 향해 우리 사회와 경제 구조를 대전환해야 한다. ‘한국판 뉴딜 2.0’에서 그린 뉴딜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한 것”이라 했다.
이어 “탄소중립 목표는 배터리와 수소 경제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도약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라며 “정부는 탄소국경세를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탄소 제로를 위한 행동만이 지구 온난화를 멈출 수 있다”며 “그동안 국민께서 해 오신 것처럼 저마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모이면 가능하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제정된 ‘탄소중립기본법’을 언급하며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35% 이상 감축하는 중간 목표”라며 “일찍 온실가스 배출 정점을 기록하고 오랫동안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온 나라들에 비하면 훨씬 도전적인 목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2019년과 2020년 2년에 걸쳐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10% 이상 감축한 바 있으며 모두 함께 힘을 모은다면 새로 마련하는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지난 2019년 9월 유엔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우리나라 주도로 최초 채택된 유엔 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