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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지난 9일 발표한 설 명절 대책을 안내하고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정책 방향’과 각종 민생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올해 온누리 상품권은 역대 최대인 5조 5000억원 규모를 발행한다. 그 중 76%가 디지털상품권으로 발행된다. 특히 상품권의 사용처를 확보하고 전통시장 내 디지털상품권의 가맹률을 높이기 위해 신규 골목형 상점가도 더욱 확대한다.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올린다.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가맹점에서 결제 시 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전통시장 재도약을 위해 전통시장 중 경제·문화·사회적 랜드마크로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백년시장’을 발굴·육성한다. 올해부터 매년 2~3곳의 전통시장을 백년시장으로 지정해 3년간 최대 4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해서 최신 공동물류 서비스를 지원한다. 2세 청년 상인의 경우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한 창업 및 도약 지원을 동시 추진하고 상속·증여·경영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명절 기간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노후전선을 정비하고 화재 알림 시설설치사업의 지원시설과 참여대상을 확대한다. 이같은 내용을 안전관리패키지로 일원화하는 등 폭넓은 피해 구제 수단을 마련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정부는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며 “저 또한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라는 자세로 주어진 기본 책무에 더욱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환 전상연 회장은 “올해도 정부와 민간,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모두가 합심해 움직인다면 시장에 곧 온기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