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새 제품이 집 안 ‘AI 동반자’ 같은 역할한다는 목표 아래 기기를 개발 중이다. 오픈AI의 챗GPT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홈 가전을 제어하고, 미디어를 재생하며, 질문에 답하고, 메시지에 응답하는 것이다.
오픈AI가 소비자 기기 사업에서 성공할지는 시장에 얼마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오픈AI의 스마트 스피커는 외형상 통상적인 스피커와 큰 차이가 없지만 사용자의 주변 환경과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탑재된다. 일반적인 스마트 스피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첨단 AI 모델도 적용된다.
특히 스피커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에 ‘개인화’되어 선제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예컨대 기기가 사용자의 필요를 미리 예측해 정보를 미리 제시하는 것이다. 스마트 스피커는 기본적으로 집 안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됐지만, 충전식 배터리가 내장돼 집 안 곳곳으로 쉽게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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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회사가 제품 개발과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계획은 바뀔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부연했다.
기기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오픈AI가 이달 공개한 챗GPT 보이스 모드의 고도화 버전인 ‘GPT-Live’를 기반으로 작동할 예정이다. 새 음성 모드는 사람처럼 행동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의 말을 들으면서 동시에 말할 수 있고, 대화 과정에서 더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오픈AI는 기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애플 디자인 총괄 출신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 아이오 프로덕츠(io Products)를 65억달러에 인수했다.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오픈AI와 애플 사이에서 소비자 기기 시장을 놓고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오픈AI가 소비자 기기 시장 진출함으로써 애플, 아마존, 구글 등 기존 빅테크 업체와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애플과의 소송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이달 10일 오픈AI와, 오픈AI로 자리를 옮긴 전직 애플 임직원 2명 등을 상대로 이들이 하드웨어 영업비밀을 탈취했다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북부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는 자사가 개발 중인 기기가 현재 애플의 어떤 제품과도 상당히 다르며 이에 애플의 영업비밀을 침해했을 가능성도 작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