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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는 이날 오후 2시 39분 파리바게뜨 여의도KBS점에서 500만원이 현금 결제된 영수증이 담겼다. 파리바게뜨 따뜻한 아메리카노(3000원) 기준 약 1666잔에 달하는 금액이다.
A씨는 “아저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전혀 안 하셔서 이거 좀 온라인에 알려줄 수 있냐고 부탁하셨다”며 “(결제) 코드가 뭐냐고 물으니까 ‘김민주’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익명의 선의가 갑작스러워서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유명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말하면 무료 음료를 제공했다”며 “이번에 연락오신 분은 이름도 말씀 안하셨다. 계좌 이체할 때도 이름을 바꿔서 할 정도로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매장은 오는 14일 500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커피 또는 차 종류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이곳 기준 따뜻한 아메리카노(3000원) 약 1666잔에 달하는 금액이다. ‘김민주’라는 이름을 말하면 누구나 음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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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택시비를 받지 않거나 집회 뒤 쓰레기를 줍는 등 미담들이 온라인 사이트와 SNS에 실시간 공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