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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힘 지지율 野 앞선 건 민주당 불신 때문”

김응열 기자I 2025.01.17 10:20:03

”이재명 지지율, 탄핵 국면 불구 30% 채 안돼”
“국힘 지지율 상승은 ‘잘해서’ 아닌 반사이익”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른 것을 두고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30%를 채 넘지 못하고 있다”며 “보통 때도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없는데 탄핵 국면에서 이 정도면 절대 높다고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국민들이 여당에도 불만이 많지만 야당도 믿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거대의석에 바탕을 둔 입법 강행과 탄핵 남발 등을 그 배경으로 들었다. 안 의원은 “입법부가 과도한 권력으로 사법부와 행정부를 완전히 파괴하고 마비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또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역전한 점에는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다. 반사이익 측면이 있다”고 봤다.

아울러 조기 대선이 시작할 경우에는 국민의힘이 중도층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중도층 마음을 잡는 것이, 잃어버렸던 신뢰를 다시 얻는 게 정말 중요하다”며 “강성 지지자들과 중도 보수, 중도층을 다 아울러야 50%를 넘는다”고 역설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등 사법처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치주의에 따라 구속되고 여러가지 상황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야당 대표도 재판을 여러 개 받고 있는데 선거법에 대해서는 6·3·3 원칙도 제대로 지켜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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